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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가덕도 신공항과 정치권의 No Decision

이호(李浩) 2021. 2. 5. 16:55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가덕도 신공항과 정치권의 No Decision


민주당이 이번 4ㆍ7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기리후다(切り札:숨겨논 마지막 패)'로 뽑아든 것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안은, 이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역에 대한 타당성 검토결과, 김해공항 확장안, 밀양 신공항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안(案)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거돈 前 부산시장의 성추행 스캔들로 부산ㆍ경남지역 유권자들의 인심을 잃어, 4월 부산시장 보선이 위태로워지자, 가덕도 신공항안을 아라이나오시테(洗い直して: 다시 깨끗이 씻어 재포장하여)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안은 부산ㆍ경남지역 주민들의 환심을 사서 기어코 부산시장 자리를 다시 차지하고 말겠다는 민주당의 야심이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힘' 측도, 부산시장 보선이 코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안에 대놓고 반박하지 못하고, 민주당 안에 '옴부(おんぶ: 업혀감)'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일은, 부산시장 보선이 끝나고 나면, 정치권은 밀양 신공항안(案)을 지지하는 대구ㆍ경북의 눈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때 가덕도 신공항안은 또 물건너가리라는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정치권의 생리입니다.

가덕도 신공항론을 확정지으면 다음선거(2022년 봄 대선)에서 다시 이용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결정을 안 하고 그대로 두는 것이 (특히 민주당로서는) 상책입니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론은 부산시장 보선후에는 필시 '나가리(꽝)'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입니다.

유권자들은 닭 쫓던 개 꼴이 되고 마는 것 아닙니까?

예?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구요?

예. 설마 그럴 일이 있게 됩니다. '세월호 조사건(件)'을 한번 보시자구요. 지금 세월호 조사를 아직도 안끝내고 있질 않습니까? 세월호 조사는 아직 안 끝나 있습니다. 왜냐구요? 다음 대선(2022년 봄)에서 또한번 크게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치인들은 어떤 현안이나 안건에 대해 결정하거나 확정지을려고 하질 않습니다. 오랫동안 울궈 먹어야지요.
정치인들이 장대에다 그럴듯한 캐치 카피(캐치 프레이즈) 하나 매달아 높이 휘저으면, (멍한) 국민들이 현혹되어 눈을 추켜 떠 올려다 보며 잔뜩 눈길을 주게 되는 것이지요. 선거때 표도 주고요. ww~

정치인들은 국가발전, 국민복지 등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자기들이 집권하고 자기들 호주머니 두꺼워지는 거나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바로 그런 것입니다. 크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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