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체사상 大해부 에필로그 주체사상에 대한 연재를 시작한 지 30회를 맞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망설임이 없지 않았다. 너무나 벅찬 작업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이 반'이라더니 어느덧 마지막 회를 맞게 되었다. 연재를 마감하면서 뿌듯한 감도 없지 않으나 기사가 나간 뒤 잘못 전달한 곳이 발견되기도 해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주체사상은 신문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주제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체사상을 해부한다'를 기획하고 연재한 것은 아직도 이념의 문제에서 우리가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현실 때문이었다. 주체사상은 지금도 북한사회를 지배하는 확고한 지배이데올로기로 기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쪽에서도 80년대 중반부터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세력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