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日流) 드라마--하얀 거탑
화제만발 대성공 드라마 "하얀 거탑",
그리고 타미야 지로(김명민?)의 자살
타미야 지로(田宮二郞=右)
山崎豊子의 장편 “하얀 거탑”
山崎 豊子(야마자키 도요코、1924年11月3日~ )는 일본의 작가로서 . 大阪市 출생이다. 마이니치(毎日) 신문사에 입사, 학예부에 근무하면서 1958년 “꽃의 커튼(花のれん)”을 발표, 제39회 나오키(直木)상을 수상한다.
1963년부터 “선데이 마이니치”에 연재를 시작한 “하얀 거탑(白い巨塔)”은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화제만발, 나중에 영화ㆍ TV드라마로 만들어지며 크게 히트했다.
1973년에 “화려한 일족(華麗なる一族)”을 발표하여, 사회의 암부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로서의 평판을 드높힌다.
1991년에는 야마자키 도요코가 8년의 세월을 들여 완성한 초대작 “대지의 아들(大地の子)”를 발표하였다. 중국잔류일본인고아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이 소설로 인해, 야마자키 도요코는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떴고 일류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역시 1991년 제39회 키쿠치칸(菊池寛賞)상의 영예도 그녀의 몫이었다. 이 소설은 곧이어 NHK放送70周年 記念프로로서 日中共同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측과 공동제작된 이NHK 드라마로 일본과 중국사이의 민간부분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중극측 출연배우들은 일본의 방송가에서 ‘칙사’ 대접을 받을 정도였다.
1999년에는 후속작 “지지 않는 태양(沈まぬ太陽)”을 발표하여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하얀 거탑(白い巨塔)”은 1963년 9월부터 1965년 6월까지 “선데이 마이니치”에 연재를 시작했다. 당초 주인공의 제1심(지방법원 판결)까지로 소설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주인공 자이젠 고로(財前五郎, 장준혁=김명민)의 출세와 방어의 최고순간까지만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요청을 받고 야마자키 도요코는 1967년 7월부터 1968년 6월까지 속편을 연재한다. 이로부터 전편은 1965년 7월에, 속편은 1969년 11월에 각각 신쵸사(新潮社)로부터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두말할 필요없이 이 소설은 오사카 소재 나니와대학(浪速大学)에 근무라는 자이젠 고로(財前五郎)와 사토미 슈지(里見脩二, 최도영=이선균)라고 하는 대조적인 인물을 통해 의학계의 부패상을 날카롭게 파헤친 본격 사회파소설(社会派小説)이었다.
걸작이라는 명성이 자자해 지자, 드디어 1966년 영화화 되었고, 그 이래 몇번이고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히트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하얀 거탑( 영화, 1966년)…처음으로 영상화(映像化)되어 호평을 얻었다.
♦하얀 거탑( TV 드라마, 1967년)…TV朝日 제작
♦하얀 거탑( TV 드라마, 1978년)…후지TV 제작. 이 78년 드라마에 주인공역으로 타미야 지로(田宮二郎)가 츨연하여, 자이젠 고로(財前五郎)의 역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그 후유증에서인가 종영2주일을 앞두고 엽총자살하고 만다.
♦하얀 거탑( TV 드라마, 1990년)…TV朝日 제작
♦하얀 거탑( TV 드라마, 2003년)…후지TV 제작. 이 2003년 드라마에는 주인공 자이젠 고로(財前五郎)역으로 카라사와 도시아키(唐沢寿明)가 열연하고 있다.
♦하얀 거탑( TV 드라마, 2007년)…한국 MBC제작
●야심가인 자이젠(財前)은 차기 교수(외과 1과장)의 좌(座)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세를 펼친다.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아즈마 사다조우(東貞蔵, 이주완=이정길)교수는 타대학으로부터의 교수영입을 추진한다. 아즈마(東)교수는 가나자와대학(金沢大学) 교수 키쿠카와(菊川, 노민국=차인표)를 영입하기로 결정한다. 아즈마(東)교수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오만한 자이젠(財前)을 물먹이고, 자신의 은퇴후의 제1외과에 대한 영향력의 유지를 위해 키쿠카와(菊川)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차기외과교수 선출은 선거에 위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거는 혼전의 양상이었고, 제3의 후보까지 나와 난립, 금권선거(실탄에 의한), 관권선거, 협박, 공갈, 요직배분, 매직(売職) 등 자본주의 사회의 정당선거에서 동원될 수 있는 방법은 전부 동원되었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자, 투표는 상위 2명(財前, 菊川)에 대한 2차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결선투표애서 자이젠(財前)은 2표차로 승리, 제1외과 차기 과장교수(第一外科 次期 科長教授)의 자리에 앉게 된다. 아즈마(東, 이주완=이정길)는 실의에 빠진 채 국립 나니와대학(浪速大学)을 정년퇴직하게 되고, 그러나 사립인 긴끼노재병원(近畿労災病院)의 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취임후 자이젠(財前)은 독일외과학회로부터 특별강연을 초청받자, 돌보던 위암환자 사사키 요헤이(佐々木庸平)의 진찰ㆍ치료도 건성으로 하게 된다. 정재계의 유력인사와 그들이 소개한 특진환자들만 봐오던 자이젠(財前)에게, 사사키 요헤이(佐々木庸平)는 그저 보잘 것 없는 평범한 환자이기도 했다. 자이젠(財前)의 독일출발후, 사사키(佐々木)는 사망한다. 유족은 자이젠(財前)의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민사소송(民事訴訟)을 提訴한다.
독일에서 국제적인 외과의로서의 영예를 얻고 오사카로 돌아온 자이젠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제1심 재판이었다. 핀치에 몰린 자이젠을 구하게 되는 사람은 역시 우카이 료이치(鵜飼良一, 우용길=김창완) 의학부장이었다. 우카이 의학부장은 관계자에 위증을 시키면서까지 하여 제1심을 자이젠의 승리로 이끌어 준다.
♣여기서 전편이 끝나지만, 이것만이라면,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자이젠, 財前)에 있어서의 강한 것만이 선(善)이고, 사토미 슈지(里見脩二, 최도영=이선균)처럼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야말로 악(惡)이다 라는 메시지를 남겨줄 뻔 했다.
●유족측은 고등법원에 항소를 한다. 제2심이 시작됐다. 이 때부터 유족측이 의뢰한 민완 변호사 세키구치 히토시(関口仁)의 열정과 솜씨가 발휘된다.
자이젠은 재판에 대한 몰두, 그리고 특진환자의 진찰에 바쁜 나날을 보낸 탓인가, 몸이 이상해지고 있었다. 결국 자이젠은 자기자신의 암의 조기발견에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 재판(2심)도 막바지에 이르러 당사자 심문이 있게 되고, 세키구치 변호사의 예리한 질문에 자이젠은 거의 무너진다. 재판은 결국 자이젠측의 패소로 끝난다.
대법원(3심)에 상고하겠다고 몸부림치던 자이젠은, 그 직후 바로 급작스럽게 쓰러져 버린다. 그리고 그의 측근인 가나이(金井) 조교수에 의해 위암(胃癌)이 발견된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암은 이미 간(肝)에 전이되어 있는 상태였다.
혼수상태에 빠진 자이젠은 혼자말을 중얼거리면서도,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면서 환자를 죽게한 일에 대한 후회도 거듭하고 있었다.
●자이젠 고로(財前五郎)는 “똥구멍이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촌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 좋은 머리 하나로, 당시 오사카의 개업의(開業医)이자, 오사카市 의사회의 실권을 쥐고 있었던, 돈많은 의료재벌 자이젠 마타이치(財前又一,
자이젠 고로는 국립대학 제1외과 과장 교수에 올라 최고의 명예도 손에 넣었다. 그의 장인 것까지 합쳐, 장인-사위가 오사카 지역 최고의 부와 권력과 명예를 얻게된 것이다.
이 최고의 위치에서 그는 교만해졌고, 어느 초라한 암환자 하나를 업신여기다가, 재판장에 서야하는 비극을 맞이한다. 제1심에서는 거대 의료재벌가의 힘을 총동원하여 승소했다(…이것을 ‘제도악’이라 부른다. 즉 재력-권세가들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현제도에 맞춰 적절한 조치(돈, 인사권 등등)를 취하고 곧 풀려나는 것이다…).
그러나 제2심에서는 아직 살아있는 사회의 정의(正義)와 양심 앞에서 쓴 잔을 마신다.
대법원(3심)에 상고하겠다고 큰 소리 치는 순간 그는 돌연 쓰러졌다. 암이었다. 지금까지 부와 권세, 명예만 추구하며, 정작 소중히 해야할 자기의 인생을 돌보지 못한 댓가였다. 자기의 암의 진행을 알지 못했음으로 인하여, 그는 결국 허무하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목숨을 거두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오사카의 비극이고, 일본의 비극이며, 또 한국의 비극이기도 하다. 자이젠 고로(財前五郎)에게는 자기의 '진실한' 인생이란 게 없었다. 그가 원래 의욕적인 인물이었긴 하지만, 그의 장인의 명예욕, 권세욕, 허영심의 희생물이 되었고, 또 현대의 일본사회구조속에 종속되어 그 구조를 벗어나 살아가지 못한 한 인간의 비극적인 결말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런 사회구조의 이런 상황하에서는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을지 모른다. 이 이야기는 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의 비극!!!
●화려한 일족(一族)이 최고 정상의 위치에서 몰락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중에, 1992-93년경에 방영된 연속물 “다이내스티”가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블레이크 캐링톤(존 포사이드 분)도, 콜로라도 덴버市의 재력을 다 손에 넣는 야심가로 나온다. 그러나 한 순간에 이 화려한 캐링톤 일족이 너무나도 비극적으로 무너진다. “하얀 거탑”이나 “다이내스티”나 일순간에 최고의 권세ㆍ권위가 무너진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몰락의 단초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이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나?
●”하얀 거탑”촬영후 타미야 지로(田宮二郎)는 지독한 허탈감에 빠졌다. 그는 “자이젠 고로(財前五郎) 이후 어떤 역을 연기하면 좋을 지 전혀 모르겠다”고 프로듀셔에게 감회를 이야기 했다고 한다.
충격(衝撃)의 죽음(死)
『하얀 거탑(白い巨塔)』 방영이 남은 2회뿐이었던 1978年12月28日의 점심무렵、타미야(田宮)는 가족과 별거하여 혼자 살고 있었던 미나토구(港区) 元麻布의 自宅에서 엽총자살(猟銃自殺)을 하고 말았다. 남겨진 유서에는 아내(妻)에의 감사의 말과 함께、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통스러움이 쓰여져 있었다. 이 뉴스는 아주 충격적으로 보도되었다. 드라마 『하얀 거탑(白い巨塔)』의 남은 2회의 시청률도 급상승, 많은 화제를 남기며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ご存知のとおり、2003年10月~放送の「白い巨塔」は、1978年からフジテレビ系で放送されたドラマシリーズのリメイク版。25年前に放送された際も、視聴者から圧倒的な支持を得、最終回の視聴率が30%を越える超話題作となった。
今回、その1978年に放送された、TVドラマ史上に残る不朽の名作「白い巨塔・田宮二郎主演版」を放送する!
浪速大学医学部助教授の財前五郎(田宮二郎)は、若いながらも食道外科の第1人者。外科部長の東教授(中村伸郎)をさしおいて著名な財界人の食道癌の手術に手腕をふるったり、一流週刊誌のグラビアで“食道外科の若き権威”と世に紹介されたりして大評判。退官を1年後に控えた東教授のあとつぎは財前をおいて他にないと自他ともに認めていた。だが、あまりにも自信満々の財前に嫉妬と反感を抱いていた東教授はひそかに財前の出世を妨げようと画策する。
一方、同じ大学の内科の助教授里見脩二(山本學)は財前とは対照的に純粋に医学への情熱を燃やし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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