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본문화

일본전통문화--다도(茶道)

이호(李浩) 2007. 1. 1. 01:45

일본전통문화--다도(茶道)

 

 

 

               일본의 다도(茶道)

 

 다도는 일정한 차작법(茶作法)에 따라 주객이 마음의 공감을 나누면서 차를 마시는 일본의 전통예술이다. 단순히 차를 마신다는 일상행위를, 형식미를 수반하여 일종의 예술적인 경지로까지 승화시킨 점에, 일본 다도의 특색이 있다.

다도(茶道)는 선()의 영향이 컸고, 이를 통한 정신안정, 혼연일체(피아일체) 등의 경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예술성이 높이 고양되어 왔다. (일본인들은 그중에서도 녹차를 즐기는 취향이 있다.)

 

다도에서는 마음을 중시하여, 스스로를 버리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다도의 기본적 마음자세로 되어 있다. 손님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인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중국의 차문화가 일본에 전래된 시기는 나라 시대(奈良時代, 8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일본화된 다도가 완성되기에 이른다. 일본의 다도는 16세기 후반 센노리큐(千利休)에 의해 완성되었다.

다도에서는 맛차(抹茶)라고 하는 분말형태의 정제된 찻잎을 다기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대나무로 된 막대로 저어 거품을 내어) 찻잔에 따라 마신다.

  다도의 예법을 행하는 전용공간인 다실(茶室, ちゃしつ), 로지(露地), 카이세키요리(懐石料理), 다도구(茶道具) 등을 갖추는 일에 있어서도 주인의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기울여진다. 현재 일본에서는 신부수업의 한 과정으로서도 이 다도가 행해지고 있다.

 

○센노리큐(千利休,1522-1591) :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다인(茶人, ちゃじん)으로, 오다 노부나가ㆍ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기며 총애를 받았다.

로지(路地): 다실로 통하는 뜰안의 통로. 다실정원.

말차 (抹茶) : 가루차.  (:바를)

○카이세키요리(懐石料理): 차만 마시면 탄닌 때문에 위벽이 헌다. 그래서 차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하게 것이 다과자(茶菓子)이고, 이것이 후에 카이세키요리로 바뀌었다. ‘懐石라는 말은 돌을 품는다는 의미로, 옛날 선승(禅僧) 단식하면서 참선할 공복상태가 되면 돌을 따뜻하게 하여 위부분에 대고 공복을 달랬다고 하는데, 정도의 느낌이 정도의 가벼운 식사를 의미한다.

 

효과

에이사이(栄西、臨済宗)는 노년에는 장군 미나모토 사네토모(源実朝, みなもとさねとも)에게 좋은 약으로서 차를 권하며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를 바쳤다. 에이사이는 저서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에서, 인간의 오장(五臓)은 각기 그것이 좋아하는 오미(五味)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강건해 진다. 폐는 매운 맛을 즐기고. 간장은 신 맛을 원하고, 비장은 단 맛, 신장은 짠 맛, 심장은 쓴 맛을 즐긴다. 그런데 사람들은 매운 맛. 신 맛, 단 맛, 짠 맛은 즐겨 섭취하지만, 심장에 필요한 쓴 맛은 꺼리고 섭취하지 않는다. 일본인들이 심장질환을 앓고 단명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대륙인들에게 이를 배워 차의 쓴 을 섭취하여 심장을 튼튼히 해야 한다. 이것이 연명장수의 비결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차에는 탄닌카페인,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그 중에서도 카페인의 효과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차를 마시면 정신을 고무시키고, 졸음을 쫓아내고, 나른한 몸을 긴장시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원에서는 수도승이 졸음이 오거나 몸이 쇠약해 졌을 때, 차를 마시게 하여 마음이 긴장되게 했다. 즉 차를 마시는 일도 수행의 하나였던 것이다.

 

미나모토 사네토모(源実朝: 11921219) :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의 제3대 쇼군(3)。미나모토 요리토모()의 차남(次男)。어머니()는 호조 마사코(政子)。미나모토家의 후계자가 되어 쇼군()이 되었지만, 실권은 호조氏가 쥐고 있었다 (のあとをいでとなったが実権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