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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인(女人)들--강○○, 추○○, 전○○ 씨

이호(李浩) 2007. 11. 4. 00:21

녀인(女人)들--

 

 

강금실, 추미애, 전여옥 

 

 

 

강금실, 추미애, 전여옥, 이 여인들의 행보가, 2007대선 막바지 정국에서, 주춤하고 있거나, 그 움직임이 눈에 띄질 않는다.

 

강금실 씨는 법무부 장관시절 노대통령이 주문했던 "강인함"을 보여주질 못했다는 평가이다. 검찰간부들을 휘어잡질 못하고, 결국은 그들과 타협하고 말았고,  그래서 끝내 경질되고 말았다는 아야기.

 

그녀는 가정에서는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편되는 사람은 이른바 과거에 마르크스 서적 깨나 읽었고,  감방도 드나들고, 빚도 많이 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 남자를 강금실 씨가  극진히 뒷바라지 해주고 열심히 서포트해주었다고 하니, 강금실 씨는 아내로서는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실 학창시절에 마르크스 서적 한번 들여다 보는 것은, 지식인으로서는 의례히 해 볼 수도 있는 일이었겠다. 그러나 그들은 나중에 사회에 나와 우파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물태우 정권에선가 국무총리를 지낸 봉 씨는 학창시절 레닌을 열심히 공부한 적도 있었으나, 나중에는 극우로 돌아섰질 않았는가?

신당의 정영 대선 후보도 진보적 사고를 갖춘 사람이었으나 MBC에 입사하면서 타협적인 노선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학창시절 운동권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특히 신문사 정치부에 입사하면  노골적인 우파로 성향이 바뀐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강금실 씨는 극진히 위해 주었던 그 남편과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안쓰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강금실 씨에 있어서, 지금은 정치판의 어느 조직, 어느 그룹,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암중모색하는 형국으로 비쳐지고 있다.

 

추미애 씨는, 요즘 재벌그룹 삼성이 상당한 액수의 정치자금을 제공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자, 매스콤을 타고 있다.  천하의 삼성이 추미애 씨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려 했다니 당장은 믿겨지질 않는다. 삼성이 그렇게 했다면, 분명 추미애 씨는 정치판의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모양이다. 

 그 유망 기대주가, 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이후 '길 잃은 철새'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추미애 씨의 앞으로의 행보도  어느 곳으로 나아갈지 지켜보기로 하자.

 

 

전여옥 씨는 별안간 어제 11월 2일(金)의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박근혜 前 후보와의 사이의 의리와 신의의 문제, 저서 "일본은 없다"의 표절 문제로 물의를 빚은 그녀였기에, 많은 이들이, 전여옥씨가  아직은 더 자숙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MB후보 진영에서도 그녀의 MB캠프에의 합류를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전해지고 있다.

어디로 가야 환영을 받나? 전여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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