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문화·국제문화·세계문화

해외음악--록 밴드 "폴리스", 23년만에 재결성

이호(李浩) 2007. 4. 21. 22:34

 

해외음악

 

 록 밴드 "폴리스", 23년만에 재결성

 

 

영국 록의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던  록 밴드 "폴리스"가 재결성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폴리스"에 대한 도큐멘타리 영화도 완성되었고, 일본을 포함한 세계 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폴리스의 전설이  23년만에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폴리스는 스팅(보컬, 베이스), 스튜어트 코프란드(드럼), 안디 사마즈(기타)를 멤버로 하여 1977년 결성, "바라보고만 있고 싶어", "고독의 메시지" 등 명곡을 다수 남겼다.

84년의 활동정지 이후, 3인의 본격적인 음악활동은 없었지만, 록에 여러 실험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등, 그 선진적(先進的)인 음악성으로 인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3인은 2월의 그래미상(賞) 수상식에서 재결성하여, 대표곡 "로쿠사누"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LA의 그래미상 수상식에서의 이 "폴리스" 부활을 위하여, 3인은 무척 많은 리허설을 행했다고 한다. 리허설 중 서로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악기를 통해서 하자"는 룰을 정해 놓고 연습에 전념, 훌룡한 재결합을 이룩한 것이다.

 

 <사진 1>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객석의 큰 박수에 호응하고 있는, 재결성된 록 밴드 "폴리스". 왼쪽부터 스팅, 코프란드, 사마즈 등 3인의 모습이다. 

 

코프란드가 8미리 카메라로 찍어왔던 영상을 토대로 한 도큐 영화 "폴리스 인사이드아웃도 완성되었다. 이 다큐멘타리는, 폴리스가 성공하여 수많은 팬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모습들을 풍부한 연주 씬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사진 2> 도큐 영화 "폴리스 인사이드아웃"의 한 장면.

세계 투어는 5월에 카나다로부터 출발하여, 일본 공연은 내년 2월에 예정되어 있다.

음악 잡지  "록킹저팬" 효고 신지(兵庫 愼司) 氏는, 폴리스의 재결성 투어에 대하여 성공을 단언하고 있다. --"밴드는 대체적으로 그 인기와 실력이 하강선을 그릴 때 해산한다. 그래도 재결성되면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져, 해산때보다도 유리한 입장에서 재출발할 수가 있게 된다.그러나 폴리스는 절정기에 그만두었었다. 인기가 시들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재결성되면 과연 어디까지 달려나갈지 상상조차도 할 수 없다."

 

역시 폴리스의 매력은 압도적인 연주력에 있다. 천재라고 할 수 있는 뮤지션 3인이 이제 더 좋은 음()  만들어 내기 위하여 다시 뭉쳤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계승할 만한 밴드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폴리스의 퀄리티가 너무나도 높아 흉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 3>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열연하는 "폴리스"의 멤버 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