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국사회

KTX의 엉터리 실상

이호(李浩) 2013. 4. 30. 16:29

KTX의 엉터리 실상

 

 

놀라운 일이다.

KTX에서는 승차할 때도 하차할 때도 검표(検票)를 하질 않는다.

 

히야~ 한국은 역시 인심 좋고 그래서 고속철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낙원인가 보다!! ^^

세계 어디를 가봐도 이런 곳은 처음인 것 같다.

 

아니 방글라데시나 보츠와나 등지를 가면 어떤지는 잘 모르나 ㅎ~

 

탈 때 승차구(乗車口) 등이 있으면 간편 검표할 수도 있을텐데, 내릴 때 개찰구(改札口) 등이 있으면 간편 체크할 수도 있을텐데, KTX는 그게 안되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참 넉넉하고 인심좋고 편리한 사회라는 감상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참 헐겁고 싱겁고 엉성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차장(승무원) 한 사람이 한 차량씩 "형식적으로" 돌고는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걸로는 체크기능을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승무원이 그렇게 한 차량씩 도는 것은 혹시 불편해하는 승객들이 없을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돌아야지, 검표차원에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승차구, 개찰구 시스템을 완비하면 될 터인데...  

 

 

 

KTX승차장이다. 승차구 5번 ~13번 입구에 있는 것이라고는 저렇게 한 사람 정도가 "형식적으로" 서 있는 '평화스런' 풍경 뿐이다.  

 

서울발-부산행 KTX 열차안(2013.4.29). 이 승객은 책상다리로 편안히 쉬고 있군요!! ㅎ~ 그런데 어느 유명정치인의 뒷모습과 많이 닮았네요.

 

차량 속은 왼편좌석2열×오른편좌석2열의 좌석 배치량(量)이다. 언젠가 한번 지적했듯이 다른 선진국에서는 2열×3열 또는 3열×2열의 좌석배치이다. 따라서 한국의 고속철은 거의 비슷한 연료를 쓰고도 실어나르는 승객수가 적다.  "규모의 경제"의 원리를 모르고 이런 내부구조를 설계했단 말인가? 즉 열차공간을 2배로 넓힌다고 할 때 그 열차운행비용이 꼭 2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학의 기본원리이다.

중앙통로는 음료수나 간단한 식사를 파는 카트가 지나면 거의 봉쇄된다. 그럴 땐 화장실도 못간다. 다른 나라에서는 중앙통로에 카트가 지나가도 한 사람 정도 통과할 공간은 있다. 어떻게 저리 답답하게 설계를 해 놨는가? ww~   

       

이건 또 뭐란 말입니까? 고속철의 아랫부분의 저 시커먼 쇳덩어리 부분이 완전 '살벌하게' 노출되어 있군요. 정말로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외국고속철에서는 저렇게 '흉칙하게' 노출시켜 놓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 KTX는 프랑스에서 도입했다지요? 가령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는 어땠나요? 일본에 진출하여 '닛산'을 "먹어 삼킨" 것이 르노였어요. 그리고 한국에 진출하여 갓출발하고 있는 '삼성' 자동차를 "집어 삼킨" 것이 바로 르노삼성이지요. 프랑스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인데...  

한국철도공사(Korail)는 어떻게든지 궁리 좀 해 보세요.^^

 

http://blog.naver.com/ja4514/70108808292

 

  http://buck4514.tistory.com/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