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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뭄바트랩-Rock & Roll

이호(李浩) 2008. 8. 25. 10:46

 

 

뭄바트랩은 부산 출신의 4인조 여성 록밴드 헤디(Heady, 헤디마마의 후신)에서 기타/보컬을 맡은 조연희와 드럼을 맡은 천명실이 결성한 듀오 밴드이다. 헤디는 2003년에 1집 [You Complete Me](2003/KM Culture)를 발표하였으나 이듬해 해체하였다.


이들의 음악적인 지향점은 “제3세계 음악들이 가진 사운드적 풍부함과 각각의 민족성 내부에 고유하게 포함되어 있는 ‘세계적 소통의 가능성’의 코드를 발견하고, 이를 한국적인 정서에 현대적으로 융합시키려 노력한다”라는데, 라이브클럽 활동을 통해서 2005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05년 광명음악밸리축제의 ‘New Currents’ 코너에서도 미스티블루, 13 Steps와 함께 막판까지 고려했던 팀이 바로 이들이었는데, 당시 발표된 앨범이 없어서 정확하게 능력을 검증할 수 없었던 점이 재고를 했던 주요 이유였다. 그리고 사실 2005년 세계평화축전에 참여해서 벌린 공연 등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에너지만 있지 다듬어지지도 않았었고, 조연희가 가진 송라이터로서의 재능도 살리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 데뷔 앨범에서 이들이 급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방준석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방준석은 프로듀서와 레코딩/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했는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네겐 part 1.2>과 같은 유려한 노래들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 곡들이 와 함께 사실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노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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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트랩(Moombatrap) [Looking For The Sunrise](2006/비행선)

 


01. Looking For The Sunrise
02. Moomba Trip
03. 빱빠라
04. 네겐 part 1
05. 네겐 part 2
06. Skirt Dancing
07. Why
08. Oh Error, Error?
09. 취하다
10. Rock & Roll
11. Skirt Dancing (Acoustic Version)


 

Rock & Roll


* 뭄바트랩 소개 글

뭄바트랩(Moombatrap)은 호주의 원주민 아보리진들의 언어로 “다 같이 재미있게 즐기자” 라는 뜻의 'moomba'에 'trap'이 덧붙여져 “즐거움에 빠져있는 지금에 살아라”는 뜻이 된다. 뭄바트랩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 세상의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간의 소통을 뭄바트랩의 음악으로 이루려하였다.


뭄바트랩은 앨범 작업 이전 수 년간, 멤버 각자가 ‘뭄바트랩’ 활동 이전부터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제3세계 음악들이 가진 사운드적 풍부함과 각각의 민족성 내부에 고유하게 포함되어 있는 ‘세계적 소통의 가능성’의 코드를 발견하고 이를 한국적인 정서에 현대적으로 융합시키려는 노력을 거듭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지향하게 되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정하는 것을 기피함으로써 보다 창조적인 음악적 결과물을 얻고자 유도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만들어진 현재의 스타일은 토속적인 정서의 매우 유니크한 결합을 표현하면서도 현 시점의 모던 트랜드가 적절히 반영된 형태로 탄생하게 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시도는 국내 일부 뮤지션들을 통해서 이미 이루어진 바 있으나 지나친 아방가르드, 혹은 사이키델릭의 색채에 스스로 갇힘으로써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코드는 상실한 결과물들을 내놓게 되는 것이 보통이였다. ‘뭄바트랩’은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내츄럴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차용하는 것에 더불어 음악적 표현을 ‘음표의 몸부림’이 아닌 ‘느낌’ 자체에 담으려는 정서적 측면의 강화를 통하여 표현의 장황함을 제거함으로써 자신들의 음악이 보다 높은 대중성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모양새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하였다. (뭄바트랩)

출처 : 외투 벗는 일
글쓴이 : 헤르메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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