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국정치

드라마 대조영--대조영은 사회주의자?

이호(李浩) 2007. 5. 21. 21:23

 드라마 대조영--대조영 72 (2007 5 20, 일요일)

 

                대조영은 사회주의자?

 

 

 

 이문이 대조영 일행을 끌고간 귀부산 수용소.
이곳은 살아 돌아간 사람이 없다는 아비규환의 무간지옥이란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짓밟아야만 하는 세상이란다.

 짐승이하의 삶이란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와 비슷하군!

살벌한 경쟁만이 있는 사회.

학계에서는 이미 한국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를 천민 자본주의사회로 규정했다는데….

 

살아남기 위해, 저 귀부산 수용소에서와 같은 짓들을  해야만 하는 사회 !?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는 사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바로 천민자본주의 사회가 아니겠는가?

 

대조영은, 귀부산 수용소에서에서, 나누어 먹으며 공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테면, 요샛말로 사회주의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사회주의는 이 지구상에서 아직 한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 몇몇 나라에서 시늉만 해보다가 종적을 감추었다

한편, 서유럽에서는 한 때 3의 길운운하면서 법석을 피웠지만, 이것도 진정한 사회주의는 아닌, 일종의 변질, 왜곡된 사회주의를 지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진정한 사회주의는 무엇인가?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도 어렵고, 아무리 설명해도 잘 설명이 되지 않는, 그런  이상적 사회이다.

그러니까 설명을 들으려 하질 말고,  그냥 대조영 72(5 20일 방송분)”를 보시는 것이 진정한 사회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의 사회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진정한) 사회주의의 다음단계에 오는 사회가 분명 하나 더 있다. 그것이 최종적인 이상사회이다.

 

그러나 지금은 우선 진정한 사회주의를 지향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대조영이, 귀부산 수용소에서,  같이 나누어 먹는 사회, 공동체, 공생의 길(→진정한 사회주의)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