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대문·프로필(MP)

Memory Passed-- 깃발

이호(李浩) 2006. 12. 12. 13:29

Memory Passed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 누구인가 ?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청마 유치환(致環, 1908 ~ 1967)----

 

 

 

 * 아래 daum view 은 제글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 것인데, 왜 여기에 올라와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삭제도 안되는군요. 

다른 포스트에도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이 사람을 보라")와의 연동에서는 제글은 ECCE HOMO라는 블로그명(필명)으로 daum view가 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