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 Music/음악ㆍ경음악

NHK 부자(親子)노래 퍼레이드에 출연한 기타지마 사부로(北島三郎) 부자

이호(李浩) 2014. 10. 29. 03:16

NHK가요콘서트, 10월 28일(火) 방송 특집

 

기타지마 사부로(北島三郎) 부자,

NHK「부자(親子) 노래 퍼레이드(ありがとう親子歌特集)」에 출연

 

 

기타지마 사부로(左)와 그의 아들(사위) 기타야먀 다케시(右).

 

 

기타지마 사부로(北島三郎).

'엔카의 제왕'으로 일본을 상징하는 가수처럼 되어 있다.

홋카이도(北海道)의 빈촌에서 태어난 기타지마는 18세때 고교를 중퇴하고 도쿄(東京)로 상경하게 된다.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이다.

 

기타지마가 가수가 될 꿈을 가지게 된 것은, 고교시절, 하코다테(函館)에서 열린 NHK전국노래자랑(NHKのど自慢)에 나가 노래하자, 당시 진행을 맡은 전설의 대(大)아나운서 미야타 테루(宮田輝) 씨가 "학생인데 목소리가 참 좋고 노래를 잘한다"고 격려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윽고 고교도 '때려치며' 혈혈단신으로 도쿄로 올라가려는 당시의 그 어린 기타지마를 붙잡고 그의 어머지는 현관에서 붙잡고 울며 주저앉았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항구까지 나가 그 두꺼운 손으로 떠나가는 아들 기타지마 사부로와 악수하며 굵은 눈물을 뿌렸다고 한다.

이 때 소년 기타지마도 노래로 성공하지 못하면 고향에 절대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수없이 울며 다짐했다.

이 상황은 한국의 '강원도 촌놈' 정주영이 소판돈 가지고 서울로 야반도주한 것과 그 무계획성과 무모함에 있어 닮았다.

 

기타지마는 도쿄로 무작장 상경, 처음에는 시부야(渋谷)의 허름한 곳에서 3곡을 부르고 100엔(円)을 받는 비참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야말로 내일이 보이지 않는 기약없는 고생줄. 그후의 그의 성공 스토리는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으므로 생략한다.

 

NHK는 10월 28일 밤 8시부터 약1시간 동안, 가요콘서트 특집 「부자(親子) 노래 퍼레이드(ありがとう親子歌特集)」를 방송했다.

여기서 기타지마 사부로는 감회에 젖어 그때의 그 홋카이도에서의 '가출'장면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기타지마 사부로는 이제는 아버지가 되어 아들인 기타야마 다케시(北山たけし)----사실은 사위이지만----와 저렇게 "미치 하루카(路遥か, 머나먼 길)"을 함께 노래하고 있으니, 인생이란 저런 것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름답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상세히는 이곳으로 가 보세요.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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