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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라일락 그늘에 앉아-오세영 詩 최태성 歌

이호(李浩) 2008. 5. 14. 16:29
    
    
        
        라일락 그늘에 앉아

        오세영 시/ 오숙자 곡/ 테너 최태성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오늘은 햇빛이 푸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10집(예성음향,2005)
출처 : 라일락 그늘에 앉아-오세영 詩 최태성 歌
글쓴이 : 헤르메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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