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여자 --고○정
창밖의 여자, 고○정의 시집살이
히트작 "모래시계"에서, 두 남자(최민수, 박상원) 사이를 오가면서, 또한 한 충직한 보디가드(이정재)의 순애보적 연정에 의지하면서, 강인하면서도 향기 넘치는 연기로 인기 정상에 올랐던 톱스타 고○정!
그녀는 한숨에 얻은 인기를 등에 업고, 드디어 어느 재력가의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가게 된다.
마치 그 옛날 청초美와 비극美의 톱스타 '문희'가 장기영 가문의 며느리로 들어간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고○정의 경우, 재력가 가문의 그 가혹한 집안 분위기는 그녀를 숨도 못쉬게 만들었다던가?
집안의 어른들, 시누이들 할 것 없이 모두가, 고○정이 있는 자리에서는 불어를 사용하곤 했다고 하니, 이것은 고○정에 대한 암묵의 멸시요, 무언의 프레셔(압박)가 되었을 겻이다.
쉬운 말로 설명하자--"네가 아무리 인기를 끌었던 톱스타라고 해도, 우리 앞에서는 발톱의 때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아. 너는 절대로 우리 급수에 올라올 수도 없고, 우리 서클에 끼지 못해. "
이 때, 고○정은, 명문재력가의 그 담벽과 대문이, 그 프라이드가 얼마나 높고 견고한 것이었는지를 피부로 느꼈을 것이리라.
그 높은 담벽을 넘어 일단은 며느리로서 입성은 하게 됐으나, 한국 부르주아지- 超상류사회- 재력가 가문의 압도적인 '오만과 편견'이 얼마나 심한 것이었나 하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을 것이리라.
히야, 대단하군, 정말 대단혀. 재력가 가문 ○ ○ ○ 님들! 그들의 귀족적이고 특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결국 고○정을 그들의 집안으로 깊히는 들여놓을 수 없게한 것이었겠다.
그래서 고○정은 결국, 애들까지 뺏기고(?) 혼자 집밖으로 내쫓김을 당했는가?
애들이 그리워지면 어찌하나? 감히 그 재력가 집 대문을 두드릴 용기는 없을 것이겠고, 그냥 밖에서 서성거리다가 돌아가는 모습이 되질 않겠는가?
아~, 창문이 하나 둘은 있을 것이니까, 창문이나 통해 안을 기웃거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겠군!
오~, 그래서 조용필은 일찌기 "창밖의 여자"를 그토록 목청놓아 노래했는가? 고○정의 일을 일찌감치 예견이라도 했단 말인가?
혹자 왈(曰)----"고○정!--'개'처럼 인기를 벌어서, 부잣집에 시집가서, '정승'처럼 살아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한국의 超상류사회- 재력가 가문의 배타적인 '오만과 편견'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네 그려!
한국일보 가문에 시집간 '문희' 언니는 어떻게 그를 극복했는지, 전화 걸어 한번 물어 보게. '문희'는 그 때 분명 더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수도 있었울 것이야.
장기영(父)-장강재(子)-문희와, 일본 드라마 "화려한 일족"에서의 만표 케이스케(父)-만표 다이스케(子)-만표 야스코는, 어쩐지 그 가족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보이고 있으니, 흥미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족 분위기였다면, 문희에게는 그 시집살이가 시련의 시절이었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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