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국정치

노원병에 나타난 안철수 자객(刺客) '더민주' 이동학

이호(李浩) 2016. 1. 25. 00:05

노원병에 나타난 안철수 자객(刺客) '더민주' 이동학



--젊은 사자들(이동학, 이준석), 1월 24일(日), 강북의 숲속에서 '불곰몰이 협공(協攻)' 선언 

--'더민주'의 논개작전인가, 물귀신작전인가? 이동학, "안철수 너만은 꺾는다" ㅎ~

--'새누리'의 이준석, "돌아온 연어가 되어 '불곰 안철수'의 살점을 떼어 먹을 것" ㅋ~


더불어민주당 3월 18일, 총선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와 대결하는 '노원병'에선 황창화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동학에겐 위로의 말을 전한다. 


 






자객(刺客)은 일본의 쇼군(將軍)이 이끄는 막부(幕府)정권 시대에 처음 등장하고 있는 칼잡이들을 의미했었다. 주된 임무는 '배신자'를 처단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보면, 배신자, 정적, 배덕자, 부패한 자 등을 처단하는 일을 맡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 "자객"이란 말은 정치용어로까지 그 함의가 확대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고이즈미 수상도 이 "자객들"을 써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한 적이 있었다.
2000년대 전반 고이즈미는 우정국(우체국)의 민영화를 저돌적으로 추진하여 당내 거물급 인사(와타누키 등)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법률안의 국회통과도 저지당하기 일쑤였다.

이윽고 2005년 여름 중의원 총선이 시작되자 反고이즈미의 거물급 인사들은 자민당을 탈당하여 신당을 만들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고이즈미에 최대의 정치위기를 안겼다.

탈당자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지역기반도 탄탄한 거물급들이었기 때문에, 고이즈미에게는 정치생명을 건 비장의 독수(毒手)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자객을 고용하는" 일이었다. 말하자면 참신한 신인, 능력있는 여성들을 지역구에 출마시켜, 탈당거물후보들과 싸우게 하여 그들을 쓰러뜨리는 자객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이 선거에서는 고이즈미가 승리했다, 자객을 쓴 것도 승리의 한 요인이고,
우정국의 민영화의 대의명분을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설득해 나간 것도 승리의 또한 요인이었다.

그리하여 우정국 민영화 관련법안은 새로 문을 연 국회에서 통과되었고, 고이즈미는 일본 정치사에 남는 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다.

고이즈미의 독수, 즉 자객고용이 묘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들 자객들이 덩치 큰 부패한 정치거물들을 처치해준 것이다. 

http://blog.joins.com/ja4514/9274522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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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노원병…새누리 이준석 이어, 더민주 이동학 출마선언


기사입력 2016.01.24 오후 3:03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가칭)’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 들끓고 있다.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오전노원병 출마를 공식선언한데 이어,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도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헬조선,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바꾸겠습니다”며 “노원병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전 혁신위원으로서 국민들께 직접 혁신의 성과를 심판받고, 국민의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모호한데,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님과 토론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 전 위원은 “대한민국 정치인은 왜 꼭 성공한 사람이나 엘리트가 독점해야 하는 겁니까”고 물으며 “저 같이 평범한 젊은이도 우리를 위해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동학 전 위원의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의 출마선언이 있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정한 공천 원칙을 따르고 어떤 특혜나 개입도 요구하지 않겠다. 여야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의 대결을 통해 내 인지도나 입지를 높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다소 억울한 감정이 있다. 상계동은 마음 속의 고향으로, 연어가 고향으로 올라가는 걸 보고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어처럼) 중랑천을 타고 올라가니 내 고향에 불곰 한 마리가 있는 것 같다. 지역 주민은 그 곰이 상계동 곰인지, 호남 지역에 관심 있는 곰인지, 다른 곰과의 다툼에 관심 있는 곰인지 의아해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상계동에서 그 곰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동학 더민주 전 혁신위원과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의 출마선언으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은 일여다야(一與多野)상황이 됐다. 노원병은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도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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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국민의 당 '새살림' 차리자마자 불거진 갈등의 우라가와(裏側)를 파헤친다

■다보스에서 돌아온 '돌쇠’ 최상사(최경환) vs. 여전히 헤매이는 남자 '무대'(김무성), 그 둘의 권력싸움의 内幕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