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본정치

日 자민당 새 총재 선출!!!----‘겨울연가’ 도 다시 한번

이호(李浩) 2006. 9. 21. 11:39

 

자민당 총재 선출!!!----‘겨울연가 다시 한번!!!

 

  9 20 21 자민당 총재선거가 실시되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51) 씨가 464표를 얻어 총재에 선출되었습니다. 아베씨가 9 26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90 일본총리에 지명되면, 그는 전후 출생으로서 수상(총리) 케이스이고, 전후 최연소 수상이 됩니다.

   아베씨는 극우성향의 나쇼날리스트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했던 아소 타로(麻生太郎, 136)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102) 분전하여, 이들 후보의 득표상황을 감안해 , 아베씨의 앞으로의 정부 운영에 있어서 일방적인 독주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욱이 참의원(상원) 에는 늙은 여우아오키(青木幹雄) 버티고 있습니다. 아오키의 입장에서 아베는 아직 강아지 불과할 것입니다. 참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노회한 아오키의 협력을 어느정도 얻어 내느냐도 앞으로의 아베 정권 유지의 관건이 것입니다.

  그런데 극우 국가주의자 아베의 앞으로의 행보가 적잖이 걱정이 됩니다. 그는 이미 집권3 과제를 발표했고, 그것은 교육개혁, 헌법개정, 그리고 강력한 외교의 추진입니다. 알려졌다시피 아베는 수상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외손자입니다. 기시는 자주헌법 안보체제강화를 추진했던, 자타가 공인하는 극우 매파 정치인였습니다.

  아베가 기시의  DNA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면, 핏줄이 어디 가겠습니까? 아베는 이미 헌법개정을 공약하고 있고, 선제공격을 포함한 안보체제확립을 주창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있어서 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상태지요.

  아베의 외교수완은 이미 한차례 발휘되어 있습니다. 2002 고이즈미 수상이 북한을 방문했을 북일(北日)평양선언 나왔지요. 김정일을 윽박질러 일본인납치 피해자 사과 문안 성명서() 삽입시키게 장본인이 바로 아베였습니다. 때부터 아베는 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외교가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무슨 얄궂은 일입니까? 아베에게는 사교적이고 아주 활동적인 부인 아키에(昭惠) 있습니다. 아키에는 알려졌듯이  겨울연가 열렬 시청자였고, 박용하(그리고 배용준)의 팬이며 지금 한국어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베은 술을 하지만, 아키에는 애주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한국과의 외교 험로를 뚫기 위해서는 아키에의 역할이 기대될 있겠습니다. 또한 중국의 정치인들과 (국제)정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주량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중국 정치인들을 상대할 때도 아키에가 자주 얼굴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관측입니다(웃음).  

  고이즈미 총리 이후 5년반()만에 나타난 퍼스트 레이디 (아베) 아키에 !! 국우노선 아베의 행보와 더불어 아키에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06.9.21. 오전 11시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