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곡 / 현 인
1.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2.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에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네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지지 않더라
서울야곡 현동주 / 작사 현인/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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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헤르메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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